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는 “디자인이라고 칭하는 것이 다 디자인은 아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노자 도덕경의 첫 문구인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도라고 칭하는 것이 다 영원한 도가 아니며, 이름이 있다고 해서 다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의 ‘길’ 도(道)를 ‘그림’ 도(圖)로 바꾸어 표현한 것으로 디자인에 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로 선정됐습니다.
‘도가도비상도’는 전통적인 아시아적 가치를 표방하면서도 문명사적 변화를 전제로 한 새로운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려 합니다. 이 주제를 선정한 배경은 디자인을 의미하는 그림 도(圖)가 디자인의 어원인 이탈리아어 ‘Disegno 디제뇨’, 프랑스어 “Dessin 데생‘과 유사한 개념을 지닌 데에서 착안하였습니다. 그림 도(圖)의 근원적인 의미는 사각 틀 속에 마을을 그리는 것, 즉 디자인이란 단지 보기 좋은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만드는 데 있으며, 21세기의 디자인이 오브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장소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장소와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구에서 아시아로의 생산기반 이전, 미디어 테크놀로지 발달, 생산과 분배망의 재편성 등으로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찾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디자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궁극적으로 디자인 환경 속에 있는 우리 삶의 모습을 사유하고자 합니다.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들을 위해 개발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전시 ‘도가도비상도’에 대한 총체적 정보와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특징 -
*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본 개요와 전시 정보 수록
*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갤러리별 작가와 작품 정보 수록
* 작품 음성해설 서비스
* CF 감상 가능
* 광주비엔날레 실시간 뉴스 및 위치 정보 수록
- 어플리케이션 문의 -
*이메일 : [email protected]